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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6 12:49
'치즈인더트랩'의 현명한 치어머니 길들이기 / 이데일리/ 08.06
 글쓴이 : 에이트웍스
조회 : 2,570  

입력시간 | 2015.08.06 07:57 | 강민정 기자 eldol@

`치즈인더트랩`의 현명한 치어머니 길들이기
박해진 치즈인더트랩 유정 역.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겹다. “잘 되기 위해”라는 목표는 같은데, 과정이 참 여러갈래로 나뉘어있다. 누구는 이렇다하고, 또 누구는 저렇다하니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간다는 우려를 꼭 하게 되는 시기다.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의 현재 상황이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원작을 연구하고, 캐릭터를 파고드는 모든 관계자들의 마음은 같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이나, 원작을 몰라도 박해진 김고은 등 캐스팅을 확정한 배우를 따르는 팬들도 ‘치인트’를 응원한다. 하지만 참견이 된 지나친 관심 탓에 ‘치인트’는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치어머니 길들이기’를 위해 현명한 칼을 빼든 ‘치인트’의 각오를 엿봤다. 

△“기본에 충실할게요” 

웹툰 원작 드라마가 많았다. 비슷한 패턴을 따랐다.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은 반갑게 다가왔다. 원작 팬덤은 드라마화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잘 만들면 본전, 못 미치면 ‘쪽박’이라는 논리였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웹툰 원작 드라마는 ‘미생’을 꼽을 수 있다. ‘미생’도 말이 많았다. 방송 환경에 적용되며 간접광고(PPL)라는 원작 시장에선 없던 논란이 생겼다. 리메이크가 원작의 복제판이라는 공식도 없는데 조금 다른 결말, 원작과 다른 인물 관계를 그리면 지적이 나왔다. “케이블TV에서 방송됐으니 다행이지 지상파로 갔으면 말도 안 되는 러브라인이 펼쳐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미생’의 드라마화 과정에서 나온 것도 이와 비슷한 이치다. 

‘치인트’는 이러한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 충실하자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 캐스팅 단계부터 치어머니의 잔소리에 곤혹을 치렀던 ‘치인트’가 뚜껑이 열리고 나서부턴 오히려 치어머니 길들이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치인트’는 웹툰 그대로를 따르기로 기획 단계부터 확실히 정리된 상황”이라며 “대부분 드라마가 실시간 시청자 반응에 따라 인물 관계가 어그러지거나 처음 마음 먹었던 것과 다른 결말이 유도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치인트’는 그런 일이 절대 없도록 웹툰 그대로를 따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즈인더트랩`의 현명한 치어머니 길들이기
‘치인트’의 또 다른 주역, 김고은(왼쪽)과 남주혁.

△“흔들리지 않을게요” 

웹툰 그대로를 따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사전제작’ 시스템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치인트’는 기존에 알려진 편성보다 약 2개월의 시간을 미뤘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와 ‘풍선껌’ 이후 방송할 예정이다. 12월 혹은 내년 1월 편성을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촬영은 9월 중 돌입할 예정이다. 

‘치인트’의 또 다른 관계자는 “거의 사전제작으로 이뤄질 작품이라 현재 제작진이 세우고 있는 ‘치인트’의 초심 그대로가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나온 대본도 충분하고, 이윤정 감독과 작가진 사이에 협의도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믿음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여론은 ‘치인트’ 제작진이 작품에 애정이 깊은 팬덤에게 캐스팅 단계부터 휘둘렸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물론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작품으로서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윤정 감독 자체가 주요 배역을 제외하고는 200명이 넘는 배우 오디션에 나서며 각각의 옷에 꼭 맞는 적임자를 찾는데 고심 중이다”고 덧붙였다.

`치즈인더트랩`의 현명한 치어머니 길들이기
‘치인트’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

△“지켜봐 주세요” 

‘치인트’ 측은 지나친 관심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면서도 이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보란듯이 만들어내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서는 ‘치어머니’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낮추고 가만히 지켜봐 주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눈치다.

제작 관계자는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는 기간 동안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될 수도 있고, 진행 과정에 새로운 잡음이 나올 수도 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치인트’만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낼 제작진을 믿고 지켜봐줬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고 귀띔했다.

‘치어머니 길들이기’에 가장 큰 힘을 보태는 건 배우 박해진이다. 유정 역을 맡아 80% 비중으로 드라마를 이끌 주역이다. 네티즌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 속에 ‘치인트’의 주인공이 된 박해진은 드라마를 믿고 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다. 또한 ‘커피 프린스’ 시절부터 ‘하트 투 하트’까지 감각적인 연출과 캐릭터 표현력으로 섬세한 감성을 인정 받은 이윤정 감독의 내공에도 기대를 걸만 하다. 

무엇보다 ‘치인트’라는 웹툰 원작이 완결되지 않은 상황인만큼 ‘드라마만의 엔딩’을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이 관계자는 “원작이 있는 작품뿐 아니라 사랑 받은 대부분의 드라마가 엔딩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못한 적이 많았다”며 “‘치인트’의 경우엔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기존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드라마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이점이 있을 것으로 감히 예상한다”고 전했다.